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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0.01 심야식당 따라잡기::문어모양 비엔나 소시지

심야식당 따라잡기::고양이 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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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랑어포 있어요?"
"있는데... 왜요?"
"따뜻한 밥에 얹어서, 간장을 뿌려 먹고 싶어서요."
"고양이 맘마 말이군요. 그거 맛있죠"

                                      - <심야식당> 第 3 夜

가다랑어포는 위대하다.
일본 식탁의 다양한 맛을 책임진다.
그러면서도 겉에 나서지 않는다.
간혹 나설 때는 시금치 무침이나 양념장을 끼얹은 생두부 위에
얹혀진 채 부슬부슬 바람에 이끌리듯 몸을 흔든다.
왠지 익살을 떠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일 없다는 듯, 태평스럽다.

하지만 그 실체는 일본요리의 모든 재료에 엑기스처럼 스며들어 순식간에 맛을 끌어내 배어들게 하고,
새록새록 일본의 맛을 느끼게 하며, 그러면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나무처럼 묵묵히 시들어 가는 그런 존재이다.
어쩐지 숭고함 마저 감돈다.

그래서 가다랑어포는 위대한 것이다.
그 가다랑어포를 밥에 뿌려 먹는다.
고양이 맘마가 된다.
한순간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새록새록 느끼는 일본의 밤이다.
                                                                                                             - 호리이 켄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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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에겐
가다랑어포는 우리의 김치만큼이나 식생활에 다양하게 들어가는 식재료인것 같다.
요리랄 것도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밥을 간장으로 비빈것과 같다.
다만 가다랑어포의 향이
밥에 진하게 베여
밥먹는 내내 향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냥 이것만 먹기엔 좀 심심했다. 역시
계란이나 버터나 다른것이 있는것이
내 입맛에는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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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밥 ..................... 1그릇
가다랑어포.......... 5g
간장................... 적당량

◎ 만드는법
1/ 밥그릇에 밥을 담는다
2/ 가다랑어포를 얹고 간장을 뿌린다.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밥과 가다랑어포, 간장을 넣어 볶으면 '고양이 맘마 볶음밥'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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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따라잡기::문어모양 비엔나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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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의 마스터는 그렇게 말했다.
확실히 빨간 비엔나 소시지는 도시락의 스타다.
그건 전적으로 색깔과 모양 때문이다.
음식이라고 하기 힘들만큼 특이한 빨간색
음식이라고 하기 힘들만큼 특이한 문어 모양.
명백히 일탈되어 있다.
일상적인 음식이 아니다.
특이한 음식인 것이다.
도시락 안에 '문어 비엔나 소시지' 만 들어 있어도
더이상 일상이 아니다.
축제인 것이다.
페스티벌이다. 그 느낌은 코엔지의 아와오도리를, 또 어딘가 귀자모신을 연상시킨다.
만들어준 어머니도 아마 즐거운 마음으로, 춤을 추는 마음으로 만들어 주셨을 것이다.
그야말로 찬연히 빛나는 스타이다.

                                                                                                                 - 호이리 겐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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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비엔나 소시지: 7~8개
피망 : 2개
소금,간장 약간

◎ 만드는법
1/ 피망을 채썰고
2/ 비엔나소시지의 한쪽끝을 4-5개의 칼집을 넣고
3/ 달군 프라이팬에 비엔나 소시지와 피망을 넣고
4/ 기름은 아주 약간만 첨가하여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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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안주가 필요하여
냉장고를 열어보니
비엔나소시지가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비엔나 소시지는
언제 만들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금방 만들 수 있어 좋다

산사춘에
생고추 된장무침과
함께
안주로 내어
출출한 밤을 달랬다.




이밤
너와 함께라면
무엇이 부러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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