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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산책냥순이 석모도여행 두번째 (3)
  2. 2010.08.10 산책냥 순이와 함께한 석모도 여행 #1 (8)

산책냥순이 석모도여행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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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부터
김치찌게에 밥한그릇 비우고
침대에서 딩굴기 모드 돌입

아니
순이데리고 놀기모드...




이녀석
커텐의 장식물을 보고 환장을 합니다.




내놔
라구 했더니
더 꼭 쥐고
들어올렸더니
그래도 꼭 쥐고 버티고 있네요




순이의 묘기대행진




자기꺼라고 찜해놓고 있는 순이




다시는 안뺏길꺼야




내꺼란말야~~




장식물과 노는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장식물에게
은은한 눈빛을 던지고 있슴다




아유..저게
손에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네...




에잉~~



이젠
아내와의 놀이




아내의 손과
노는것을
무척 좋아라 하는 순이




하이파이브~~




안놀아주니
혼자 창밖을 바라보는 순이




부르면 대답은 잘해요~~




혼자 놀면 재미없는데





바깥 구경이나 해야겠다




응?




왜 자꾸 불러..





창밖 구경이 좋아




틈만 나면
창가에 있는 순이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침대에 올라
놀다가




혼자
이리딩굴




저리 딩굴




세상 다가진 고양이죠.




이건 내꺼니까 건들지 마셈




호!~~
어떤걸루 꼬셔도
안넘어갈꺼임




네? 요플레요?




아이 좋아.




아..
눈물 나도록 맛있다.




밥먹고
또 딩굴고




간식먹고
또 딩굴고




장식물 하나 차지하고선
끝끝내 양보를 안하네요.




아내의 그윽한 눈빛




슬슬 손이 순이에게로 가네요




뭔가
낌새를 채고
경계태세에 돌입한 순이




저 손이 어디로 날아올까...




악~~



이건 예상못했잖아




이러지 말라구
우리 대화로....




응...대화로 하자구




이거
저 손은 또 트릭인가.




악..
공포의 땡꼬





그러고선
아내는
하이파이브를 하자네요..




당한 설움을 손가락에 복수하는 순이




이 손가락은 또 뭐냐~




불안하잖아




이거
우리 이러지 말자구...
손을 거두시게




손을 거두고
대화를 하시게나.




악..




급히 피신한 순이
눈치를 살핍니다.




그렇게




아내와 순이는




오전내내
장난치며
놀며




사랑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밖 바라보는 순이




부엉이머리 순이




잠시 틈이나면 창밖 바라보기




그리고
편안한 휴식




아잉..좋아요~~



역광에서 ...



편안한 휴식중
이번 여행은
순이가 제일 좋아하는듯.




집보다 편하게 있잖아.
-



...




고양이들은
머리를 만져주면
머리를 손에 문지르며
눈을 지긋이 감고
좋다는 감정을 표현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구요




"어쨋던 난 여기가 좋아"
라구 말하는듯 해요...




아내와 순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러면 안돼"



"나를 사랑하면 상처받을꺼야"




"이러지 않는게 좋겠어"




"나두 여자라구요"




정말




순이를 위한 휴가였을까




이녀석이
가장
신나게 즐기고 있잖아




하긴




순이 안데려
왔으면





심심했겠죠
우리도




이렇게 수건장난도 칠 수 있고




손수건으로
머플러 만들기




풀자마자
손수건에
응징을 가하는 순이




옆으로 보니
너무 슬퍼 울고있는듯한 모습




아.
목이 조금만
있었더라고
머플러가
멋있을텐데




너에겐 뭘 해도
우습기만 하구나




어울리지도
않는데
자꾸
시켜서
미안하구나




덕분에
순이
성질만
더러워졌습니다.




맘에 안들면
반드시 복수를 하는 버릇이 생긴거죠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구..




손수건을 물고
다시 창가로 간 순이




TV 보는 아내를 괜히 건드려 봅니다.




놀아달라구
혼자서 노니까
재미없잖아




창가에서
삐진척 하기




금새
삐진척 했다는 사실조차
까먹어 버리고




막간에 아내의 창밖 멍때리기




까먹어버리고
새로운 놀이에 돌입
ㅋㅋ
커튼 뒤에서 슬쩍 나온 순이의 발




커튼에 숨어
공격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결국
아내에게
붙잡혀
침대로 잡혀옵니다.

그렇게
오전을
한가롭게 보냅니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보내고

순이 사진도 실컷 찍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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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냥 순이와 함께한 석모도 여행 #1

|

프로젝트가 하나 종료되고
다음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침 휴가기간이라
아내와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정해진 일정이라
펜션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찾는곳 모두 꽉 차고
오토캠핑장도 예약이 다 차버렸습니다.

하긴.
내일 방주세요...
라고 하면 방이 있다는곳이 있을리가 없겠죠.

우연히
석모도쪽 펜션을 검색해봤는데
몇군데 보다가
마침 민머루 해수욕장 앞에
방이 있는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검색해서
경치가 좋을 만한 펜션을 찾아봤더니
마침 방이 비어 바로 예약 완료..

드디어 떠날 수 있게 되었네요.
게다가 전화로 확인결과 순이를 데려가도 좋다는 말에
순이까지 함께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순이는 맡겨놓구 갈려구 했었거던요...




자 이제 떠나요~~~




하남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끝까지 가서 강화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들어갔어요
휴가 절정기라 서울시내 도로는 한산하더군요

먼저
강화읍에 들러
삼겹살과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갑곶돈대를 시작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초지진 까지 가서
전등사를 들렀다가
외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가는
무리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습니다.





갑곶
강화역사관에서 해안도로로 들어간다는것이
옆길로 빠져버렸는데
천주교 순교성지 갑곶성당이 보였습니다.

잠시 구경하고 가기로 하고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입구엔
성모마리아님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성당 본당앞엔
참나리꽃이
역시나 오고가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네요





이곳은
보통의 성당의 기능보다는
기도도량의 역할을 하는듯 했습니다.




성당안으로 들어서니
순교자를 모신 비석이 보이고..




예수님 상앞엔 수녀님 한분
기도를 올리고 계셨습니다.




혹시나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성당안엔
산책로 처럼 꾸며져 있어
조용히 명상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된듯 하였습니다.




산책로 중간쯤에서...




산책로엔 기도를 하는 분들이 눈에 띄어
숨죽이며 걸었습니다.




조금 아래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꽤 넓은 공간도 있더군요




푯말에
기도하는 분을 위한 공간이라기에
더이상의 접근은
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순교자의 비석앞엔
또다른 분이
와서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성당 본당의 모습입니다.
너무 작고
소박해 보입니다.
기도하는 분들을 위한 편의는최대한 제공하되.
권위는 배제한듯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나가는길
입구의 모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순이는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웠기에
조금만 밖에 있어도 헥헥거리는 군요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돈대 한군대쯤 들어가보려고
광성보 앞에 섰다가
더운 날에 많이 걷기 힘들것 같아
포기하고...



초지진으로 향했습니다.
초지진 앞의 나무와 성벽
신미양요때 포탄자국으로 보수한 성의 모습과 포탄자욱이 있는 나무.





한강으로 들어가기위한
강하도의 초입을
지키고 있는 요새입니다.




큰 성이 아니라 요새였기에
크기는 아담한 사이즈라 할까요.




순이
기념촬영




이곳이 초지진이란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초지진의 모습




입장료 700원
돈대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관람권도 있더군요.




순이
조금 걷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초지진 안의 대포를 보호하는 포좌



입구에서
그늘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순이




성벽위에 올려놨더니
불만이 가득합니다.




"헥헥 더워 덥단말야"




다시 내려놓고
초지진 한바퀴를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이
조그만 그늘이라도 보이면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에구
순이에게는 얼마나 더웠을까요.




그늘이다 그늘




포각안의 대포




"난 안에 들어갈꺼야...."
"시원한 곳에 갈꺼란말야..."




그늘만 찾아 다니는 순이를
데리고
한바퀴돌고 나오고 있습니다.




초지진은
병인양요,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에서도 교전했던
근대사에 있어
아주 중요했던
요새였던것 같습니다.


초지진을 들러서
전등사 입구까지 갔으나
너무더운 날씨에
도저히 맨정신에
절 구경을 못할 것 같아
바로 숙소로 가기로 하고
석모도로 향했습니다.




갈매기를 처음보는 순이
신기한듯 보고있지만
꽉 잡고 있는 손을 보아하니
무서운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바람의 여유를 느껴봅니다.




순이는
신기한 동물에 눈을 떼지 못하네요




갈매기란다..
옛날에 조나단이라는 좀 유별난 녀석도 있었지..





이곳에선
갈매기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배가 출발하자
배의 뒤를 따라오는
갈매기들




이렇게 쫓아오는 이유는
단 하나죠




바로 갈매기밥
새우깡을 누군가가
열심히 던지고 있기때문 ㅎㅎ




망원으로도 잡기 힘든 갈매기를
이곳에선
광각렌즈만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새사진에
600미리는 필요없다니까요




열심히 갈매기 사냥을 하다보니
석모도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5분이면 도착합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방에들어오니



순이가 제일 좋아합니다.
이곳 저곳 살피면서




괜찮은 숙소를
골랐는지
평가를 하려나 봅니다.





방에서 본 민머루 해수욕장




순이녀석도
편안한 자세 잡고는




창밖 풍경구경합니다.
'숙소 맘에들어?'




짐정리 하는동안
이녀석 TV 앞에서 일어날 줄을 모릅니다.

「순이야~」
「응?」



「짐정리 하는거 좀 거들어~」
「으응...이것만보구,내가좋아하는 언냐들이란 말야.」




대충
짐정리 끝내고
숙소앞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해질녁
노을에 반사된 구름의 모습이
꼭 산너머에 핵폭탄이 터진듯한 모습이네요.




숙소 아래
역시 하늘의 구름이 예쁩니다.




해변으로 내려섰더니
예쁜하늘아래
꼬맹이들
흙장난에
신이났습니다.




순이
낮선 곳이라
아직은 품에 꼭 안겨 있습니다.




어딜 데려가나
순이는 동심과 여심을 사로잡습니다.
총각분들 스코티시폴드 한마리 입양하세요 ㅎㅎ




해변엔 사람도 없습니다.
놀이에 열중인 아이들뿐.




나도
아이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확실히 더위보다는 노는것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또 있네요
연인들




우리도 해변을 슬슬 산책해봅니다.




순이도 내려놓고
좀 걷게 했죠.




모래는 싫어하지 않더군요




해변에서
순이 인증샷




아이들과 똑같이
순이도 모래에서는 좋아라 하는것 같습니다.
해가 지니
무더위도 조금 가시고
좀 살만한거죠.




휴가철에 아무도 없는 해변
구경하기 힘든거다...
맘껏 즐기길....



해변에서
해가 질때까지
잠시
여유를 가져 봅니다.




이곳도 연인들이군요
ㅎㅎ
노을과 참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연인이라는 그 존재만으로 말이죠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할때쯤
순이데리고 뻘로 나가봤습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 2




순이를 매고
갯벌위를 걸어가는 아내
약간 흔들렸지만
괜찮아 보이네요





갯벌 중간쯤엔
안전 그물이 쳐져 있습니다.




그물 앞까지 가서
잠시 노을을 바라보다



노을은 항상
조금은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는것 같아요




해가 지고
어두워져서야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에 도착한 순이
이녀석
지가 먼저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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